지난번 LG 와치 어베인 LTE의 개봉기에 이어 간단한 사용기를 작성해 보겠다.
어베인 LTE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사용하는 폰과 연동하기 위해 마켓에서 LG Watch Manager를 다운받아야 한다.
Manager를 받으면 블루투스를 통해 폰과 연동해서 더욱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폰에서 사용하는 앱들의 관리라던지, 파일관리, 시계의 face 설정, 그리고 다른 시계의 설정등을 폰에서도 manager를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LG 스마트월드를 통해서 새로운 Watch face를 다운받을수도, 자기가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그리고~! LG스마트월드를 통해서 각종 필요한 앱들도 다운받을수 있다. Android wear를 사용하는 어베인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이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다른 플랫폼인 WebOS를 사용하는 어베인 LTE의 경우에는 별도로 LG스마트월드를 통해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자! 그럼 이제 앱들의 기능을 살펴보자! 지난번 포스팅에서 앱의 리스트는 확인 했기때문에 몇몇 앱들의 동작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전화 기능 사용하기
어베인 LTE의 경우 마이크와 스피커가 시계의 상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별도의 이어폰 없이도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다만 시계에 대고 전화하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보일수 있기에...
물론 블루투스 이어폰을 어베인 LTE에 페어링 해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점은, 연동해놓은 폰이 없이도 어베인 LTE에 별도로 번호가 부여되어 있기 때문에 폰과 상관없이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통화중에 다이얼 보기도 가능해서 ARS나 기타 등등의 다이얼을 눌러야 하는 통화에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고
주소록 뿐만 아니라 통화기록도 저장되기 때문에 이전에 통화했던 목록을 통해 간편하게 발신이 가능하다.
2. 문자 기능 사용하기
전화가 된다면 당연히! 문자도 된다!! 별도의 번호를 가진 어베인 LTE로 온 문자도 수신이 가능하고,
직접 메시지를 작성해서 보낼 수도 있다. 작성버튼을 통해 수신할 번호를 입력하고
키보드를 통해 메시지를 입력하면 되는데, 화면이 작아서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키보드 입력은 정확하게
잘 입력된다.
이건 어베인 LTE로 보낸 문자를 수신한 모습. 깔끔하다!
3. 캐시비 앱을 이용한 교통카드 활용
다음은 wearable 기기의 장점을 적극 활용할수 있는 캐시비 기능!
캐시비를 통해 결제부터 특히 교통카드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때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캐시비웨어 앱을 다운받고, 캐시비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을 완료하면 아래와 같이 어베인 LTE에서 잔여 금액 확인도 가능하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캐쉬비 충전을 할때 수수료가 있다는 점...
캐시비 충전 정책상 수수료를 요구하는것 같은데 요즘같이 후불카드를 이용하면 교통비 할인도 받을수 있는 시대에
충전시 수수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이건 앱을 통해서 충전할때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건 지하철 탈때 어베인 LTE를 통해서 카드를 찍는 모습!
시계줄에 NFC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카드를 대는 부분에 시계줄을 대면 깔끔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4. 스포츠 모드의 싸이클 기능 활용하기
자전거 라이딩과 같이 스마트폰을 휴대하기 힘들때 활용할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을텐데! 이게 바로 LTE통신이 가능한 어베인 LTE의 활용방법중 하나일 것 같다. 위에서 말한 전화 및 문자 기능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헬스 기능으로 싸이클 트래킹이 가능한데, 직접 한강을 달려봤다!
싸이클링 모드를 실행하고 트래킹을 시작해 보았다.
중간중간 내가 이동한 거리를 확인할 수 있고, 총 운동시간및 평균 속도도 확인이 가능하다.
라이딩을 마치고 운동기록을 저장하면 총 운동거리와 평균속도, 운동시간을 기록으로 저장해 준다.
이후에 필요할때마다 내가 어떤 운동을 했는지 찾아볼수 있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의 장점을 적극 활용할수 있는것 같다.
5. 트래킹 기능 활용하기
이번에는 스포츠 모드중에 하나인 트래킹 기능을 활용해 보았다.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주말,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을 다녀왔다.
트래킹 모드를 시작하고 트래킹을 시작해 보았다.
중간중간 현재 내가 있는 고도는 몇미터인지, 그리고 트래킹 시간은 얼마나 되었는지
내가 이동한 거리부터 현재 속도까지 지속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더불어서 황매산의 철쭉도 정말정말 아름다웠다!
6. CGV앱으로 영화 예매정보 확인하기
어베인 LTE에 CGV앱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스마트폰을 통해서 예매를 한뒤 어베인 LTE를 통해 예매정보가 확인 가능하다.
예매해둔 어벤저스의 예매정보를 확인하고, 영화관에 들어갈때 어베인 LTE를 통해 티켓확인을 한뒤 입장이 가능했다!
역시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이 바로 어베인 LTE만 보여주고 들어가는 이 편리함!!
7. 음악 컨트롤러 사용하기
지난번 포스팅에도 잠깐 올렸지만, 음악 컨트롤러 앱을 활용한다면, 블루투스로 페어링된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에서
음악을 들을때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정차중에 다른음악이 듣고 싶다거나 할때 어베인 LTE를 통해서 어떤 음악이 재생되는지 보면서 컨트롤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약 7가지의 앱 활용방법을 살펴보았다. 이외에도 계속 앱이 LG스마트 월드에 올라오고 있고,
이미 설치되어 있는 앱만으로도 기본적인 스마트폰의 기능을 뒷받침할수 있을정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말그대로 스마트폰의 보조 악세사리 기능이 아닌 별도의 단일 웨어러블 기기로써의 기능을 활용해보고 싶다면
어베인 LTE가 충분한 기기가 될 수 있을것 같다.